11년간 5만명 손길이 이어준 호흡… 온유의 오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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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달차
작성일19-1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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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온유, 기적의 4000일
김온유씨(왼쪽 세 번째)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종합병원에서 그가 ‘앰부 천사’로 부르는 앰부 봉사자들과 함께 미소짓고 있다. 이날 앰부 천사로 나선 안지주 최지언 박경덕씨(왼쪽부터). 강민석 선임기자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의 한 종합병원. 김온유(31)씨 병실에서 그의 부모와 앰부 봉사자 2명의 화기애애한 대화 소리가 흘러나왔다.
불의의 의료사고로 21세 때 자가호흡을 잃은 온유씨는 앰부(수동식 인공호흡기)를 통해 생명 유지에 필수인 숨을 24시간 공급받는다. 기계식 인공호흡기를 잠시 써봤지만 병원 사정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순간도 쉴 수 없는 앰부를 작동하기 위해 2008년부터 ‘릴레이 온유’란 이름으로 온유씨의 호흡을 책임지는 앰부 봉사가 시작됐다. 하루 4교대로 이어지는데 이때는 안지주(33) 박경덕(40)씨가 ‘앰부 천사’로 나섰다. 박씨는 앰부 봉사에 나선 국민일보 취재진에게 앰부 누르는 법과 주의할 점 등을 친절히 안내했다.
“일단 손부터 씻고 오세요. 앰부 누를 땐 양손으로 해야 편합니다. 온유씨가 말할 때는 조금 더 빨리 누르세요.”
세정제로 손을 씻고 물기를 닦아낸 뒤 온유씨 곁으로 가 앰부를 잡았다. 한 생명의 호흡을 감당하는 일, 시작 전부터 부담감이 밀려왔다. ‘실수로 호흡에 지장을 주면 어쩌나’란 염려로 잔뜩 긴장한 채 두 손으로 앰부를 눌렀다. 어깨와 팔에 힘이 들어가 쉽게 피로가 왔다. 앰부를 누르는 간격과 세기도 일정치 못했다. 앰부를 누르다 목과 연결된 밸브가 빠지기도 했다. 그때마다 온유씨는 엄지와 검지를 가볍게 마주치며 호흡 주기를 알려줬다. 손짓에 따라 앰부를 누르니 한결 쉬워졌다. 호흡이 안정되자 온유씨도 이내 가족과 대화하고 휴대전화를 보는 등 일상에 집중했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데 익숙한 봉사자는 한 손으로 앰부를 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 책이나 휴대전화를 보기도 한다. 앰부를 누를 때 나는 바람 소리로도 산소가 제대로 주입되는지 알 수 있어서다. 박씨는 “앰부를 잡고 식사한 적도 있다. 야간에 앰부 봉사를 하는 ‘밤샘조’ 친구는 졸면서도 할 수 있다더라”며 웃었다.
앰부는 온유씨의 건강을 확인하는 잣대도 된다. 목에 가래가 심하게 끼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앰부로 호흡하는 일도 덩달아 힘들어진다. 이날이 그랬다. 온유씨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다녀온 뒤 병실에서도 가래를 뺐다. 진료실 이동과 치료, 병실에서의 처치에도 앰부 천사가 함께했다.
일일 앰부 봉사에 나선 취재기자가 온유씨와 함께한 모습. 강민석 선임기자
릴레이 온유로 맺어진 앰부 천사와는 이제 봉사를 넘어 삶을 나누는 관계가 됐다. 매일 10여명씩 11년간 5만여명이 그와 인연을 맺고 희비를 함께했다. 최근 책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생명의말씀사)를 출간(국민일보 11월 15일자 34면 보도)한 것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앰부 천사는 매주 평균 5~6명씩 찾아오는 새로운 봉사자에게 앰부 사용법을 안내하는 일, 지친 온유씨를 격려하는 역할도 한다.
온유씨는 “지금껏 하루하루가 기적이었지만, 몸이 힘들 때면 ‘언제까지 부담이 돼야 하나’란 생각에 빨리 천국에 가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며 “그때마다 앰부 천사들이 ‘살아 있어 줘 고마워’라고 말해줬다. 아무 이유 없이 받는 이 사랑으로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계획도 신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최악의 상황을 각오하고 시도한 허벅지 종양 제거 수술을 계기로 삶의 목표를 새로이 했다. ‘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기도하는 대신 인생의 연수(年數)를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병원비를 청구하진 않지만 의료사고 책임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병원과의 대화도 마무리하려 한다. 온유씨는 “의료사고 인정과 책임 여부, 안정적 호흡을 위한 호흡기계나 치료 제공 문제 등을 병원과 다시 이야기하려 한다”며 “주님께 돌아가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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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온유, 기적의 4000일
김온유씨(왼쪽 세 번째)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종합병원에서 그가 ‘앰부 천사’로 부르는 앰부 봉사자들과 함께 미소짓고 있다. 이날 앰부 천사로 나선 안지주 최지언 박경덕씨(왼쪽부터). 강민석 선임기자지난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의 한 종합병원. 김온유(31)씨 병실에서 그의 부모와 앰부 봉사자 2명의 화기애애한 대화 소리가 흘러나왔다.
불의의 의료사고로 21세 때 자가호흡을 잃은 온유씨는 앰부(수동식 인공호흡기)를 통해 생명 유지에 필수인 숨을 24시간 공급받는다. 기계식 인공호흡기를 잠시 써봤지만 병원 사정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순간도 쉴 수 없는 앰부를 작동하기 위해 2008년부터 ‘릴레이 온유’란 이름으로 온유씨의 호흡을 책임지는 앰부 봉사가 시작됐다. 하루 4교대로 이어지는데 이때는 안지주(33) 박경덕(40)씨가 ‘앰부 천사’로 나섰다. 박씨는 앰부 봉사에 나선 국민일보 취재진에게 앰부 누르는 법과 주의할 점 등을 친절히 안내했다.
“일단 손부터 씻고 오세요. 앰부 누를 땐 양손으로 해야 편합니다. 온유씨가 말할 때는 조금 더 빨리 누르세요.”
세정제로 손을 씻고 물기를 닦아낸 뒤 온유씨 곁으로 가 앰부를 잡았다. 한 생명의 호흡을 감당하는 일, 시작 전부터 부담감이 밀려왔다. ‘실수로 호흡에 지장을 주면 어쩌나’란 염려로 잔뜩 긴장한 채 두 손으로 앰부를 눌렀다. 어깨와 팔에 힘이 들어가 쉽게 피로가 왔다. 앰부를 누르는 간격과 세기도 일정치 못했다. 앰부를 누르다 목과 연결된 밸브가 빠지기도 했다. 그때마다 온유씨는 엄지와 검지를 가볍게 마주치며 호흡 주기를 알려줬다. 손짓에 따라 앰부를 누르니 한결 쉬워졌다. 호흡이 안정되자 온유씨도 이내 가족과 대화하고 휴대전화를 보는 등 일상에 집중했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데 익숙한 봉사자는 한 손으로 앰부를 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 책이나 휴대전화를 보기도 한다. 앰부를 누를 때 나는 바람 소리로도 산소가 제대로 주입되는지 알 수 있어서다. 박씨는 “앰부를 잡고 식사한 적도 있다. 야간에 앰부 봉사를 하는 ‘밤샘조’ 친구는 졸면서도 할 수 있다더라”며 웃었다.
앰부는 온유씨의 건강을 확인하는 잣대도 된다. 목에 가래가 심하게 끼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앰부로 호흡하는 일도 덩달아 힘들어진다. 이날이 그랬다. 온유씨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다녀온 뒤 병실에서도 가래를 뺐다. 진료실 이동과 치료, 병실에서의 처치에도 앰부 천사가 함께했다.
일일 앰부 봉사에 나선 취재기자가 온유씨와 함께한 모습. 강민석 선임기자릴레이 온유로 맺어진 앰부 천사와는 이제 봉사를 넘어 삶을 나누는 관계가 됐다. 매일 10여명씩 11년간 5만여명이 그와 인연을 맺고 희비를 함께했다. 최근 책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생명의말씀사)를 출간(국민일보 11월 15일자 34면 보도)한 것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앰부 천사는 매주 평균 5~6명씩 찾아오는 새로운 봉사자에게 앰부 사용법을 안내하는 일, 지친 온유씨를 격려하는 역할도 한다.
온유씨는 “지금껏 하루하루가 기적이었지만, 몸이 힘들 때면 ‘언제까지 부담이 돼야 하나’란 생각에 빨리 천국에 가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며 “그때마다 앰부 천사들이 ‘살아 있어 줘 고마워’라고 말해줬다. 아무 이유 없이 받는 이 사랑으로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계획도 신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최악의 상황을 각오하고 시도한 허벅지 종양 제거 수술을 계기로 삶의 목표를 새로이 했다. ‘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기도하는 대신 인생의 연수(年數)를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병원비를 청구하진 않지만 의료사고 책임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병원과의 대화도 마무리하려 한다. 온유씨는 “의료사고 인정과 책임 여부, 안정적 호흡을 위한 호흡기계나 치료 제공 문제 등을 병원과 다시 이야기하려 한다”며 “주님께 돌아가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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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대가 또 사는 처음 은근한 나타날텐데.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상대하지 할 찾아보지도 않은 목소리로 같았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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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폭 12m 이상의 ‘중로’에 놓인 상업시설은 유동인구의 접근성이 뛰어나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더 뛴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중로 이상에 접한 상가의 거래 비중은 2016년 38.9% 에서 올 상반기 45.1% 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 일반상가의 전체 거래량은 19.8%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1978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선 A상업시설 전용면적 121.49㎡(3층)는 2017년 7월 8억8570만원에 거래됐다가 올 3월 10억3700만원에 손바뀜됐다. 25m 이상 도로를 접한 건물이다.
1992년 입점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B상업시설도 전용면적 27㎡(2층)가 2017년 6월 1억4700만원에서 거래됐다가 지난해 5월 1억6000만원, 올 11월 1억7900만원까지 뛰었다. 2년 반 사이 21%가 오른 셈이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자영업 침체 등으로 우량물건 위주 거래가 집중됐다”며 “유동인구가 풍부한 강남3구와 용산, 종로, 중구 소재 상업시설 거래 비중이 2016년 29% 에서 올 상반기 40.3%로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GS건설이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최고 낙찰가율 196%, 평균 경쟁률 1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고덕역 대명벨리온’은 총 89개실 계약이 하루 만에 종료됐다.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폭 약 34.7m 해안로를 접했고 ‘고덕역 대명벨리온’은 폭 약 23.4m 고덕로에 맞닿아 있다.
유림개발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분양하는 여성특화 상업시설 ‘루(Ruu) 논현’은 서울세관사거리 폭 약 40m의 도록에 들어선다. 오피스텔 ‘펜트힐 논현’의 지하 2층~지상 2층에 마련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그란비아 스타’는 폭 약 40m의 동탄대로, 약 30m의 동탄청계로와 2면을 접했다. 두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원에 짓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애비뉴’는 폭 약 46m의 동백죽전대로와 접해 3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방침이다.
김노향 기자 [email protected]
▶ 영상으로 보는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 박학다식 '이건희칼럼'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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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논현 / 사진제공=피알메이저 |
10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중로 이상에 접한 상가의 거래 비중은 2016년 38.9% 에서 올 상반기 45.1% 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 일반상가의 전체 거래량은 19.8%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1978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선 A상업시설 전용면적 121.49㎡(3층)는 2017년 7월 8억8570만원에 거래됐다가 올 3월 10억3700만원에 손바뀜됐다. 25m 이상 도로를 접한 건물이다.
1992년 입점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B상업시설도 전용면적 27㎡(2층)가 2017년 6월 1억4700만원에서 거래됐다가 지난해 5월 1억6000만원, 올 11월 1억7900만원까지 뛰었다. 2년 반 사이 21%가 오른 셈이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자영업 침체 등으로 우량물건 위주 거래가 집중됐다”며 “유동인구가 풍부한 강남3구와 용산, 종로, 중구 소재 상업시설 거래 비중이 2016년 29% 에서 올 상반기 40.3%로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GS건설이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최고 낙찰가율 196%, 평균 경쟁률 1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고덕역 대명벨리온’은 총 89개실 계약이 하루 만에 종료됐다.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폭 약 34.7m 해안로를 접했고 ‘고덕역 대명벨리온’은 폭 약 23.4m 고덕로에 맞닿아 있다.
유림개발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분양하는 여성특화 상업시설 ‘루(Ruu) 논현’은 서울세관사거리 폭 약 40m의 도록에 들어선다. 오피스텔 ‘펜트힐 논현’의 지하 2층~지상 2층에 마련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그란비아 스타’는 폭 약 40m의 동탄대로, 약 30m의 동탄청계로와 2면을 접했다. 두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원에 짓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애비뉴’는 폭 약 46m의 동백죽전대로와 접해 3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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